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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 美食家 ]

[대구맛집]SINCE 1961-남산동도루묵! 반백년의 세월입니다.




요사이 포스팅을 게을리 했더만 어제 다음 랭킹이 1199에서 1770으로 한방에 571이나 빠지는군요. ^^;

대구향교 스탬프트레일 갔다오면서 소문만 듣고 있던 도루묵집을 찾아봤습니다.
명덕사에서 반월당방향 남문시장 바로 맞은편 골목 200여미터 좌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SINCE 1961, 반백년세월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도로메기집의 역사가 한쪽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이전한 가게로 추측되며, 1970년대에는 한마리에 100원을 받았다는군요.


도루묵 한접시랑 막걸리를 시키니 이렇게 기본상차림이 만들어집니다.
기본생선구이가 나온다고는 하나 도루묵을 먹으러 갔으니 한접시 주문합니다.


허기와 갈증으로 막걸리 한잔을 원샷합니다.
놋그릇의 세월로 보아 골동품급입니다. 시원한 막걸리는 한사발, 한그릇에 천원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추가로 막걸리를 시킬때 젓가락으로 놋그릇을 두드리면 막걸리를 더 내어줍니다.
첫잔과 두번째잔은 그냥 주문해마시고, 세번째잔은 용기를 내어 젓가락으로 두드렸습니다. ^^*


찬바람이 불어야 알이 차는 도루묵은 10월-11월이 최고의 맛을 자랑하지만,
오늘 먹은 도루묵도 단백, 고소하니 맛이 좋습니다.

머리만 잘라내고 통으로 먹을수있습니다. 뼈가 연하고 비늘이 없어 통으로 먹을수가 있습니다.
처음 먹는 트레킹남자도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혼자가서 막걸리 세잔과 도루묵한접시 만천원계산하고 왔습니다.
도루묵이 8천원인듯 합니다. 세월의 추억을 같이 마시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