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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아앙 [ TAXI ]

게이 [gay] 이야기 - 빠아앙 [ TAXI ] 경험담




m & m by urbantofu 저작자 표시

트레킹남자가 5년동안 택시일을 하면서 2번 격은 실화입니다. 우째 이런일이....^^;

처음 한번은  새마을오거리에서 한 청년이 택시를 잡더니 "대전갑니까?"
"네 갈수있습니다. 어서오세요. ^^*" 필자는 웬만하면 가격을 맞추어서 장거리를 가는 스타일입니다.
IC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아저씨 메다요금 줄테니까 이야기나 좀 할수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한번 보고 마는 택시기사이기에 고민상담, 인생상담등이 간혹있습니다.

"망우공원쪽으로 가서  자판기 커피나 한잔하죠"하면서 13번 도로쪽으로 갑니다.
앗 그런데 이건 뭡니까? 그때만해도 불타는 삼십대?라서 구멍 슝슝난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남자의 손이 들어옵니다. 깜짝 놀라 차를 세우고 "왜이러십니까?"하니
"대전택시요금 줄테니까 같이 여관으로 가서 2시간만 있어요"라고 합니다.

기절초풍할 노릇입니다. "아니 남자끼리 여관가서 뭐합니까?" "아저씨 남자끼리도 사랑을 할수있어요!"
앗 말로만 듣던 게이(gay)인 모양입니다.
"난 여자가 좋습니다. 코드가 맞지 않은 일반인한테 왜이러십니까? 코드가 맞는 사람들 있지않나요?"
"전 코드가 맞는 사람보다는 일반인이 더 땡깁니다." 아 미치고 팔딱뛰겠습니다.

아무튼 잘 타일러서 보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했습니다.
이성을 사랑하지 못하고 동성을 사랑하는데 같은 사고의 사람은 안되고 일반인이라....
참 사랑 한번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번지수를 잘못짚었다는거!!! 트레킹남자는 여자가 좋답니다. ^^v

두번째입니다. 투도 있습니다. 하하하~
계전 돌계단에서 손님을 한분모십니다. "어서오세요. ^^*" "아저씨 대곡 들어갑시다"
"넵"하고 대곡으로 향합니다. 아마도 앞산 순환도로를 탄듯합니다.
대곡아파트 단지 목적지에 거진 다 도착했을때입니다.

"아저씨 몇년생이십니까"하고 손님이 물으십니다. "네 저는 00년생 0띠입니다."
손님왈 "아 그래요 저랑 동갑이시네요. 뭐 한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네 괜찮습니다." 대답하는데 돈드는것도 아니고요....
"동성간의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헉스 ^^; "뭐 이해는 합니다만 코드는 안맞습니다." 라고 했는데....

"그럼 아저씨 대화 좀 하게 논공으로 드라이브나 한번 할수있습니까?" 손님이 가시자는데 가야지요. ^^*
이렇게 논공까지 갔다가 오는데 씨껍했습니다. 제가 짱구였나봅니다.
이인간이 흑심을 품고 작업들오는걸 제가 콜한 경우라네요....
첫번째 경우와 같은 사고의 양반인데 특이사항은 피곤할때 동갑네기한테 땡긴다네요. 정상 가정도 있으신분이....

두번씩이나 이런 상황을 겪어보니 "내가 남자한테 땡기게 생겼나?"라는 의문도....^^;
세번째상황은 절대 나오지 않을걸로 생각되나 또 대쉬가 들어오면 어떡하죠???